한국선수 5명 공동선두
웨그먼스 LPGA 1R
“Give Me Five!”
올 LPGA투어 시즌의 16번째 대회는 ‘코리안 파티’로 시작됐다. 웨그먼스 LPGA 첫날 한국 선수 5명이 무더기로 공동선두에 오르며 시즌 2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19일 뉴욕주 피츠포드의 로커스트힐 컨트리클럽(파72·6,32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2006년 우승자 장정을 비롯해 박인비, 김송희, 강수연, 정지민이 일제히 4언더파 68타를 휘두르며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이 선두 그룹에는 미국의 크리스티 커와 일본의 아이 미야자토도 속해 있다.
올 시즌 준우승만 3차례로 들러리를 서는데 지친 장정은 12번홀(파4)에서 피칭웨지로 친 117야드 어프로치샷이 홀컵으로 그대로 굴러들어간 행운에 이글을 기록, 지난 2월 필즈오픈에서 64타를 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으로 선두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강수연은 7명 리더 중 유일하게 보기를 1개도 아닌 3개나 범했지만 7번홀(파3)에서 커리어 첫 홀인원의 행운이 찾아와 오래간만에 선두를 달렸다. 9번 아이언으로 친 165야드 티샷이 홀컵으로 직접 빨려 들어간 것.
한국은 한희원, 양영아, 배경은, 민나온도 공동 8위 그룹에 자리를 잡는 등 1라운드에서 무려 9명이 탑10에 들었다. 그밖에도 제인 박과 지은희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5위에 올라 두터운 우승후보군을 형성했다.
이달 초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독일여자오픈에서 6위를 차지하며 부활의 가능성을 보였던 미셸 위도 공동 21위(1언더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치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시즌 상금 20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둔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티샷이 흔들리며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의 지저분한 스코어카드를 적어냈다. 이븐파 72타로 공동 36위에 그쳤고, 4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1오버파 73타로 기대에 못 미치며 공동 56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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