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size)를 줄여라.”
식료품 등 생필품 가격이 폭등하면서 관련 업체들이 가격을 올리는 대신 사이즈를 줄이고 있다고 USA 투데이가 12일 보도했다.아이스크림과 마요네즈, 포테이토 칩, 비누 등 생산업체들은 최근 잇달아 용기를 줄이거나 내부 함량을 줄이는 ‘사이즈’ 경쟁에 나서고 있다는 것. <표 참조>
대부분의 아이스크림 회사들은 기존의 스탠다드형 아이스크림 용기를 1.75 쿼츠(quarts)에서 1.5
쿼츠로 줄였다. 아이스크림업체들은 5년전에도 가격 인상 대신 사이즈를 2쿼츠에서 1.75쿼츠로 줄였었다. 다이알 비누는 4.5온스에서 4온스로, 바운티 종이타월 역시 60타월에서 52타월로 감소했다.그러나 생산업체들은 이같은 사이즈 감소에 대해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에디스 아이스크림의 팀 칸 CEO는 “우유값 인상에 포장비용 인상까지 겹쳐 가격을 올리지 않으려면 함량을 줄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각종 생필품 가격은 지난 1년간 크게 올랐다. 연방노동통계에 따르면 계란은 지난 1년사이 44.9%가, 옥수수 가격은 69.5%, 밀(wheat)은 96.9%가 뛰었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같은 기업의 사이즈 줄이기가 사실상의 가격 인상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소비자단체 관계자들은 기업의 추가 비용을 모두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이라며 가격 인상분을 소비자와 기업이 함께 분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매사추세츠주검찰청의 소비자담당관이었던 에드가 드워스키씨는 “다운사이징은 얍살한 가격 올리기일 뿐”이라고 불평했다.
<주요 생필품의 사이즈 줄이기>
제품 과거 현재
마요네즈(헬만스) 32 oz 30 oz
포테이토 칩(프리토-레이) 12 oz 10 oz
다이알 비누 4.5 oz 4 oz
버터 48 oz 45 oz
바운티 타월 60 towels 52 towels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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