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요크만 3-0 완파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이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세계 52위 이형택은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스웨덴의 요나스 비요크만(62위)를 3-0(6-4, 6-4, 6-3)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2회전에 올랐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 서브 게임을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이형택은 서브 게임을 착실히 따내며 6-4로 승리했다. 2세트 역시 1-1상황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래이크했고 이후에는 서로 서브 게임을 주고 받으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이형택은 3세트에서 처음 서브 게임을 내주며 0-3으로 끌려갔지만 이후 내리 6게임을 따내는 괴력을 보이며 2시간 9분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이형택의 2회전 상대는 세계랭킹 106위 웨인 오데스니크(미국)로 결정됐다.
오데스니크는 이형택과 한번도 경기를 치러본 경험이 없고 세계랭킹도 낮지만 1라운드에서 세계 31위의 기예르모 카나스(아르헨티나)를 이기는 이변을 만들어 만만히 볼 수가 없는 상대로 평가된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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