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차 공동 6위로 올라선 장정이 9번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코닝클래식 2R 공동 6위 장정 제외 모두 탑 10 밖
지난 3년간 코리안들이 우승을 싹쓸이한 대회인 코닝클래식에서도 ‘LPGA 코리아’의 2008 시즌 첫 승 전망에 일단 먹구름이 드리웠다.
23일 뉴욕 코닝의 코닝 컨트리클럽(파72·6,22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한인낭자군은 전날 공동 2위로 출발한 민나온, 공동 4위였던 최나연과 강지민, 공동 8위였던 임성아 등 1라운드 탑10 선수 4명이 모조리 오버파 스코어를 내며 탑10 밖으로 미끄러졌다. 단지 이날 3타를 줄인 장정이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6위에 뛰어올라 한인선수로 유일하게 탑10으로 반환점을 돌며 시즌 첫 승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장정 외에 지난 2005년 이 대회 챔피언 강지민을 비롯, 김송희, 유선영, 민나온, 이서재 등 5명이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선두에 불과 3타 뒤진 공동 11위에 포진해 아직 기대를 포기하기엔 이르다. 특히 이틀 연속 3타씩을 줄여 단독선두로 나선 디나 아마카포니(6언더파 138타)는 투어 15년차 베테랑이지만 아직 투어 우승이 없고 선두에 오르면 내려올 줄 모르는 로레나 오초아나 아니카 소렌스탐 급과는 거리가 있는 선수여서 주말 역전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7언더파 65타의 맹위를 떨치며 단독선두로 나섰던 에리카 블래스버그는 이날 2타를 잃고 아마카포니에 1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으로 내려앉았고 오초아와 소렌스탐이 빠진 가운데 출전선수 중 최고 우승후보였던 폴라 크리머는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35위에 그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142명 가운데 23명만이 언더파를 친 이날 장정은 이날 버디 4개를 골라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의 호성적을 올리며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선두를 2타차로 추격,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섰다. 장정이 이번 대회에 우승한다면 시즌 첫 한인우승자가 되는 동시에 지난 2005년부터 강지민, 한희원, 김영이 차례로 따낸 이 대회 우승컵을 4년째 한인군단이 보유하게 된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김영은 이틀연속 2오버파 74타로 부진, 컷오프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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