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얼굴에 대한 김희옥씨의 연작.
김희옥씨가 신발 작품들을 디스플레이 하고 있다.
김희옥씨 신발·페인팅 작품전
각기 다른 그림의 신발 100켤레
사람들 표정 담은 소품도 소개
판매수익 불우아동 신발 선물
탐슈즈와 ‘예술과 나눔의 축제’
신발에 그림을 그려 전시하는 색다른 작품전이 열린다.
샌디에고의 CJ갤러리(대표 김창송)와 탐슈즈(TOMS Shoes)가 기획한 ‘예술과 나눔의 축제’(A Celebration of Art & Giving).
한인 작가 김희옥씨가 100켤레의 신발에 그림을 그렸고, 탐슈즈는 신발이 팔리는 수익금으로 남미와 아프리카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는 아름다운 이벤트다.
자연친화적인 젊은이들 사이에 뜨는 브랜드인 탐슈즈는 신발이 한 켤레 팔릴 때마다 신발 없이 사는 아이들에게 한 켤레씩 신긴다는 목적으로 2006년 설립된 회사. 창립자 블레이크 마이코스키(Blake Mycoskie)는 첫 해 1만 켤레를 아르헨티나 어린이들에게 도네이션했고, 올 연말에는 5만 켤레를 갖고 아프리카로 날아갈 예정이다.
실내화처럼 가볍고 단순한 스타일의 단화를 만드는 탐슈즈는 트렌디하면서도 이웃돕기에 관심을 가진 젊은이들의 입소문으로 유명해져 팬클럽까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2007년 스미소니언 학회의 쿠퍼-휴잇 내셔널 디자인 뮤지엄으로부터 권위 있는 피플스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희옥씨는 “내가 가진 재능으로 남을 돕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뻐서 힘드는 줄 모르고 100켤레 200짝을 그렸다”고 말하고 “탐슈즈는 캘리포니아의 여름과 같은 신발이라 예쁜 색깔로 산뜻하고 밝게 그렸다”고 설명했다.
전시회에는 신발뿐 아니라 김희옥씨의 페인팅 작품들도 선보인다. 오랫동안 집과 사람에 대한 소품(7X7 사이즈)을 연작으로 만들어온 김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사람의 표정과 움직임, 그 다양한 모양과 색깔을 표현한 작품 150점을 소개한다.
한 짝도 같은 게 없는 ‘신발 작품’의 가격은 한 켤레당 250달러. 김씨의 회화작품을 함께 구매할 경우엔 150달러이다. 5월16일 오후 7시 오프닝 나잇에 판매되는 수익금은 전액 기부되며 23일까지 계속되는 전시회에서 신발뿐 아니라 회화작품의 판매수익금 일부가 탐슈즈에 기부된다.
자세한 내용은 www.tomsshoes.com 혹은 www.cjartgallery.com
CJ갤러리 주소와 전화번호는 343 Fourth Ave. San Diego, CA 92101
(619)595-0048.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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