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꽃집.백화점 등 경기 예년 수준 되찾거나 매출 올라
마더스 데이(Mother’s Day)가 한인 비즈니스업계에 반짝 특수를 불러왔다.
지난 주말 뉴욕 일원의 한인 식당과 보석업체, 꽃집, 백화점 등의 한인 업소들은 마더스 데이를 맞아 선물을 구입하거나, 외식을 하는 고객들이 크게 붐비면서 모처럼 웃었다.
그동안 불경기로 저조했던 매출이 지난해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 달리 예년 수준이거나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백화점 판매부의 양혜진씨는 “마더스데이 주간에 관광객이 많이 몰렸으며 선글라스와 의류, 액세서리가 큰 인기를 끌었다”며 “독점 판매하고 있는 이탈리아 브랜드인 리아니 끼아리니 핸드백의 경우 700-900달러대의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판매됐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는 꽃집의 경우 지난해보다 매출이 약간 줄기는 했지만 대체로 만족해하는 모습이다.플러싱 예진 꽃집의 제니 정 사장은 “전반적인 마더스데이 고객 수는 지난해와 비슷했다”며 그러나 “고가와 저가 사이의 중간 가격대의 꽃을 구입하는 고객이 줄어드는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요식업계는 지난 주말 저녁시간이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특수를 누렸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한식당의 경우 11일 오후부터 고객들이 몰려 길밖에까지 줄을 늘어서는 풍경을 연출했다.
이밖에도 화장품업계나 보석업계도 비교적 무난한 마더스 데이 매출을 기록했다며 대체로 만족한 모습이었다.이처럼 마더스 데이 특수를 보인 것은 한인 업계가 무료 상품을 제공하고 신상품과 함께 제품 가격을 대폭 인하하는 등 고객들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특히 연방정부가 지난달 말부터 경기 부양을 위한 세금 환급 수표를 지급하기 시작한 것도 이번 마더스 데이 특수에 한 몫 했다.
한편 전국소매연맹은 지난 11일 올해로 100번째인 마더스 데이와 관련된 소비자 지출이 158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김주찬.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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