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체가 주택 경기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 1-2년간 주택 시장이 크게 흔들거리면서 가구업체들이 줄줄이 도산하거나, 심한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것.레비츠(Levitz)와 호프만 쿠스(Hoffman Koo’s) 등 미국의 대형 가구전문업체들은 이미 파산 신청을 했으며, 봄베이와 도메인 같은 고급 가구업체는 이미 파산보호신청을 했다.마스터카드사에 따르면 가구업체의 매출 감소는 지난 2007년 3월 2.5% 증가에서 올 3월 3.1%가 감소로 나타났다.
뉴욕과 뉴저지에 있는 30-40여 한인 가구업체들도 예전같지 않은 경기에 한숨을 내쉬고 있다.
가구업체의 성수기인 결혼과 이사철이지만 씀씀이가 줄어들어 매출은 예전같지 않다는 것.플러싱 소재 한 가구업체는 “주택 경기와 가구업체의 경기는 비례한다”며 “경기 불황과 소비 심리 위축으로 가구를 바꾸거나 새로 구입하는 소비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저지의 한 가구업체의 경우 지난 4월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하소연했다. 이 관계자는 “고가 제품의 판매가 눈에 띄게 줄었으며, 중고 가구를 찾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가구업체의 매출 부진은 최근 중국산 가구들의 유입도 한 몫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 제품에
비해 가격이 낮다보니, 가구 업체의 마진폭도 줄어들고 있다.
한편 한인 가구업체들은 최근 가격 경쟁 및 홍보전을 통해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가구나라는 공장 직송으로 가격을 대폭 낮춰 세일을 하고 있으며 황토방 황토 흙침대는 36개월 장기 분할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한 업체의 관계자는 “가구업계가 과도기 상태”라며 “신상품 출시보다는 재고를 줄이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단골 고객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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