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스 캐처 이상훈 선수(왼쪽)가 피처 오영민 선수와 작전을 논의하고 있다.
제2회 재미한인야구리그
큰 리드 놓치고 16-16로 비겨…스파르탄스·타이거스는 낙승
제2회 재미한인야구리그에서 개막 후 5연승을 달리던 다운타운 드림스의 전승행진이 매직볼의 ‘매직’에 걸려 급제동이 걸렸다.
지난 3일 글렌데일 스포츠콤플렉스 야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드림스는 매직볼과 난타전 끝에 16-16으로 비겨 시즌 무패기록은 이어갔으나 전승기록에 흠이 가게 됐다. 또 타이거스는 시즌 무승의 바이퍼스를 대파하고 4승(2패)째를 올렸고 스파르탄스는 드래곤스를 완파하고 역시 4승(1무1패) 고지에 올랐다.
◆타이거스(4승2패) 16:1 바이퍼스(4패)
투타는 물론 수비에서 깔끔한 플레이를 펼친 타이거스가 연승을 달렸다. 이날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로 나선 반상하 투수는 힘 있는 투구로 바이퍼스 타선을 1점으로 묶는 깔끔한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이거스 수비는 또 3개의 더블플레이를 이끌어내며 반상하 투수를 도와줬고 타석에선 박지웅 선수가 3루타 2개 등으로 5타점을 뽑아냈다.
◆다운타운 드림스(5승1무) 16-16 매직볼(1승1무3패)
매직볼이 전승가도를 달리던 드림스를 벼랑 끝까지 몰아넣었다가 끝내 동점을 허용, 아쉽게 다 잡았던 대어를 놓쳤다. 초반부터 타선이 활화산처럼 폭발한 매직볼은 6회초까지 16-7로 크게 앞서 무난히 승리하는 듯 했으나 저력의 드림스는 6회말 선두 오영민의 2루타를 시작으로 타자일순하며 순식간에 8점을 뽑아 16-15까지 따라가며 희망을 살려냈다. 이어 7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드림스는 1사 2루에서 심선수의 중전 적시타로 16-16으로 끝내 동점을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기적같은 역전극을 만들지는 못하고 첫 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스파르탄스(5승1패) 14-7 드래곤스(1무4패)
스파르탄스가 1회초 선두 제임스 박의 3루타를 시작으로 5안타와 2포볼, 그리고 상대 실책 4개를 묶어 단숨에 10-0 리드를 잡고 순항한 끝에 낙승을 거뒀다. 스티브 조 선수는 3회초 비거리 385ft의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 리그 전체에서 나온 4번째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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