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9시 퀸즈 서니사이드의 도매업소인 밴 블리트(Van VLIET)에서 고객들이 마더스데이 꽃 준비를 위해 꽃을 고르고 있다.
국제유가 인상등 영향 작년보다 10% 정도 올라
마더스데이를 앞두고 꽃 가격이 오르고 있다.
꽃 값 인상은 국제유가 인상과 직결된 데다가 마더스데이를 앞두고 뉴요커들의 꽃 주문이 이번 주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각지에서 항공편으로 뉴욕에 배달되는 꽃 가격은 국제유가 인상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약 10%
오른 상태이다. 또 전국적인 행사인 마더스데이 꽃 수요가 농장 생산량을 능가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것이다.
맨하탄 박상원꽃집의 박상원 사장은 “이번 주 월요일부터 마더스데이 꽃 주문과 배달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하루 평균 꽃 배달건수는 평일 25~30개에서 이번 주 50개 정도, 내주 60개까지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니사이드 플로리스트의 한 소매상 사장은 “마더스데이에 가장 많이 팔리는 카네이션과 장미 가격은 이번 주 약 20% 올랐고 다음 주에는 송이 당 50센트씩 더 오를 것이다”고 말했다.
마더스데이가 다가오면서 맨하탄 28가 플라워 디스트릭과 퀸즈 일대 꽃 도매업소들은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퀸즈 서니사이드의 도매업소 밴 블리트(Van VLIET)의 엘리자베스 김 디렉터는 “네덜란드와 스코틀랜드,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남미 등에서 매일 250~300팔렛의 꽃이 들어온다”며 “판매량이 평일보다 4~5배가량 뛰었고, 하루 평균 고객도 140명 정도 된다”고 말했다.
김 디렉터는 또 “꽃 도매가격은 카네이션이 송이당 현재 35센트에서 내주 60센트, 장미가 70~80센트에서 내주 1달러~1달러20센트로 오를 것”이라며 “꽃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서 소매점이 아닌 일부 개인 중에는 꽃을 미리 구입하여 냉장고에 넣어두는 경우가 꽤 많다”라고 말했다.마더스데이 꽃 구입은 마더스데이 직전 금요일인 9일이 절정이다.
대개 행사 당일 구입이 가장 많지만 박상원 사장은 “소매점들이 한창 바쁠 때 꽃을 사거나 주문하는 것은 아무래도 여유 있을 때보다는 질적으로나 미관상 많이 떨어지기 마련이다”며 “적어도 2~3일 전 주문을 해 두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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