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들이 주급의 절반가량을 렌트 지불에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앤소니 와이너(D-브루클린/퀸즈) 시의원은 올해 현재 랜드로드에게 연소득의 절반 또는 그 이상을 지불하는 뉴욕시 세입자 수가 9년 만에 약 15% 증가했다고 말했다. 보로별로는 브롱스가 가장 심각했다.
브롱스에는 약 11만7,0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32.8%가 세입자로 연소득의 절반 정도를 렌트 지출에 쓰고 있다. 이는 지난 1999년에 비해 29%나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 보로별 세입자 렌트 지출 현황을 살펴보면 브루클린이 29.9%로 동기 대비 25.5% 증가했으며, 퀸즈 28%(22% 증가), 스태튼 아일랜드 27.3%(19.4% 증가), 맨하탄 22.5%(22.3% 증가)로 집계됐다.
와이너 시의원은 “뉴요커 3명 중 1명꼴로 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렌트 지출에 쓰고 있다”며 “연소득의 1/3이상을 렌트 지출에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와이너 시의원은 “연방정부에 저소득층 주택 프로그램 지원금을 요청한 상태다”고 말했다.
한편 렌트 안정법(Rent Stabilized)이 적용되는 뉴욕시 아파트 임대료가 조만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렌트 가이드라인 위원회(RGB)는 올해 아파트 임대료 인상폭이 지난해보다 클 것이라며, 내주 초 임대료 인상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 6월경 인상률을 최종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렌트 안정법이 적용된 뉴욕시 아파트 임대료는 1년 계약 시 3%, 2년 계약 시 5.75%까지 인상됐다. 임대료는 월 1,500달러의 경우 1년 계약 시 월 45달러, 2년 계약 시 월 86달러25센트가 추가됐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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