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인수합병 등 일거리 감소로
경기악화에 따라 부동산 매매, 인수합병, 사모자산 운용 등 변호사들이 개입해야 하는 거래들도 줄면서 로펌도 여름 법대생 인턴수를 줄이고 있다.
로펌에서 실시하는 ‘여름 어소시에이츠 프로그램’은 대학생 인턴 프로그램과 동일하지만 최고 수준의 로펌에 자리를 얻을 경우 주급 규모만 3,000달러로 여름동안 최대 3만달러까지도 받을 수 있다. 이는 변호사들이 어소시에이츠로 취직해 첫해 받는 최고 연봉인 16만달러 수준이다.
LA에 본사를 둔 최대 로펌 중 하나로 고용 변호사수가 1,000명을 넘어서는 ‘오멜베니&마이어스 LLP’는 올 여름 어소시에이츠 프로그램 인력을 132명으로 예정하고 있어 지난해보다 23명이 줄었다. LA본사 인력도 37명으로 지난해 42명보다 줄었다.
LA 법률인력 고용업체(www.swanlegal.com)를 운영중인 딜리아 스완은 “대다수 로펌이 올 여름 인턴 채용을 줄일 계획”이라며 “급격한 하락은 아니지만 현재 경기상황을 볼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펌 채용 담당자들은 여름 어소시에이츠 인력이 할 수 있는 업무량을 사전 평가해 지난해 8월부터 인터뷰를 시작한다.
뉴욕에 본사를 둔 변호사 규모 2,000명의 ‘스카덴 아프스 슬레이트 미아그허 & 플롬 LLP’는 올해 여름 인턴 어소시에이츠 프로그램에 312명을 고용할 예정으로 지난해 361명보다 줄었으며, LA사무실의 경우 29명으로 지난해 41명보다 감소했다.
변호사수 450명인 ‘마낫 펠프스 & 필립스 LLP’도 올여름 LA사무실 어소시에이츠 고용 규모를 지난해 14명에서 올 여름 11명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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