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날 퍼레이드와 민속축제는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의 행사가 아니라 동포 여러분 한분 한분이 집안 일처럼 치러야 하는 우리 모두의 잔치입니다”
이석찬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장은 제16회 한국의 날 퍼레이드 및 민속축제와 관련, 22일 본보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유니온 스퀘어까지 약 2시간동안 태극기 휘날리며 우리 소리, 우리 율동을 선보인 퍼레이드는 안으로는 한인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하나됨을 굳게 하고 밖으로는 우리의 존재를 보다 확실히 알리는 소금같은 구실을 했다며 오는 8월 16일 펼쳐지는 행사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 회장은 한국의 날 퍼레이드 및 민속축제를 준비하며 가장 필요하고 힘든 일로 예산부족과 자원봉사자 모집을 꼽았다.
지난해 행사가 끝난 후 한국의 날 페레이드 및 민속축제 하면 ‘정말 볼 만하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올 수 있도록 ‘명품’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이 나왔지만 현실적인 상황은 콘텐츠 업그레이드 보다 행사를 치러나가는데 필요한 예산과 자원봉사자 등의 인력 확보가 더 시급한 실정이라는 것.
다음은 이석찬 회장과 제16회 한국의 날 퍼레이드 및 민속축제와 관련한 일문일답이다.
-8월 15일(금) 전야제에 이어 16일(토) SF다운타운에서 메인 행사를 치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전야제 장소는 어디고 어떤 행사들이 펼쳐지는지.
▷ 8월 15일 전야제는 Herbst극장에서 열리며 16일 메인 행사는 Union Square에서 펼쳐지는 길거리 퍼레이드 축제다.
-지난 한인단체장 회의에서 마칭 밴드를 좀더 강화하자는 의견이 나왔는데 어떻게 처리 하기로 했는지.
▷ 현재 마칭 밴드에 관한 의견은 여러 각도로 검토되고 있으며 좀더 시간을 가지고 의견을 수렴한후 결정하게 된다.
-예산문제는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재외동포재단이 선정한 지원사업에 포함됐는데 얼마의 예산을 지원받기로 했나.
▷ 재외동포재단에서는 올해 퍼레이드에 예산의 인상을 기대하였으나 전년대비 일률적인 예산집행이 이루어졌다. 각 한인단체에서는 인원동원과 후원금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주류 회사들로부터의 지원은 있는가.
▷ 여러 경로를 통해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
-작년 행사에서 자원봉사자 모집이 가장 어려웠다. 올해는 어떤 대책이 있는지.
▷ 자원봉사자는 지원자가 있어야 하는데 이 부분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올해에는 각 단체와 교회 등을 통한 홍보와 도움 요청으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지난해 유니온 스퀘어에서의 공연이 다소 단조로웠다는 지적이 많았다. 춤(움직임)은 있으되 노래(소리)가 없었다고 한다.
▷ 행사위원들간에 충분한 협의를 통해 여러 가지 지적사항들을 개선, 보완해 나갈 것이다.
한국의 날 퍼레이드 및 민속축제에 후원을 원하는 사람이나 자원봉사를 하고 싶은 사람은 SF지역 한인회(415) 252-1346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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