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근통증후군’은 이름도 생소하지만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통증이다.
온몸이 후끈후끈… 근육이 뻣뻣… 잠도 안 오고
전신성 통증 질환
수면장애·두통 등 나타나
규칙적 운동 증상 완화
‘섬유근통증후군’(Fibromyalgia)은 이름도 생소하지만 많은 검사를 통해서도 의사도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통증 증상이다.
만성적인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근육, 인대, 힘줄 등 전신으로 통증이 퍼져가는 전신성 통증 질환이다. 증상은 환자마다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관절염처럼 후끈후끈 쑤신다거나, 근육이 뻣뻣하게 경직되고, 독감에 걸린 듯 만성 피로에 시달리기도 한다.
심지어 잠을 못 이루고 우울해지는 등 정서적인 장애도 나타나며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 두통, 얼굴 통증, 신경과민 등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에 다수의 압통점(tender points)을 느끼기도 하는데, 압통점은 통증을 직접적으로 느끼게 되는 압박 부위를 말한다.
근육이 뭉치고 딱딱해져 만성적인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의사도 아픈 원인을 찾기 힘들어 하고, 환자들은 증상은 있지만 제대로 진단받지 못해 꾀병으로 오인되거나 다른 질환으로 잘못 진단을 받는 경우도 많다. 성별로는 남성보다는 여성 환자가 더 많다.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여러 학설과 연구가 발표된 바 있는데, 수면 장애, 부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바이러스 감염 등이 원인이 아닐까 하는 연구들이 나온 바 있다. 또한 학계에서는 자율신경계 이상, 근육 신진대사 변화 등이 원인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위험 요소로는 유전, 수면 패턴 장애, 류머티즘 질환 등이 지목된다. 치료로는 타일레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등이 권해진다. 항우울제, 근육이완제 등이 약물 치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최근 나온 약으로는 성분명은 프리가밸린(Pregabalin), 브랜드명은 ‘리리카’(Lyrica)로 ‘섬유근통증후군” 전문 치료제로는 FDA의 첫 승인을 받은 약이다.
또한 약물 치료와 함께 인지행동 테라피, 심리 치료 등이 함께 병행되기도 한다.
‘섬유근통증후군’ 환자는 평소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히 수면을 취하며 운동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물론 처음 운동을 시작하면 통증을 더욱 증가시킬 수는 있지만 규칙적인 운동은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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