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 청룽(成龍)과 리롄제(李連杰)가 처음 공연한 ‘포비든 킹덤-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The Forbidden Kingdom)’가 미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서유기를 재구성한 ‘포비든 킹덤’은 각 배급사가 20일 발표한 북미지역 주말 박스오피스 잠정집계에 따르면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모두 2천90만 달러를 벌어들여 정상에 올랐다.
최근 4년 만에 유일하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무술영화 ‘포비든 킹덤’은 미국 차이나타운에서 전설의 여의봉을 얻어 고대 중국으로 건너간 평범한 백인 소년(마이클 안가라노)이 주정뱅이 무사 청룽과 소림사 수도승 리롄제로부터 무술을 배워 악당들을 물리치는 줄거리를 담은 판타지물이다.
극장업계의 당초 박스오피스 전망을 뛰어넘는 흥행성적을 거둔 ‘포비든 킹덤’은 ‘스튜어트 리틀’의 롭 민코프가 메가폰을 잡았다.
같은 날 개봉한 로맨틱 섹스 코미디 ‘포게팅 세라 마셜(Forgetting Sarah Marshall)’은 1천730만 달러로 2위에, 알 파치노 주연의 스릴러 ‘88분(88 Minutes)’은 680만 달러로 4위에 올랐다.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사고친 후에’의 주드 애파토 감독이 제작한 ‘포게팅 세라 마셜’은 여자친구인 할리우드 스타 세라 마셜에게 차인 한 남성의 이야기로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제작비가 3천만 달러인 이 영화의 관객층은 여성이 절반 이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2년 전에 만들어져 그동안 개봉 시기가 계속해서 미뤄져온 ‘88분’은 파치노 생애 최악의 영화라는 비평가들의 혹평을 받았다.
한편 전주 1위였던 ‘프롬 나이트’는 910만 달러로 3위로 처지며 개봉 후 10일동안 모두 3천26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matrix196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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