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곡물시장이 요동을 치면서 쌀값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밀가루 가격마저 하루가 다르게 올라 베이지역 요식 업소들이 울상을 짖고 있다.
밀가루 값은 지난해에 비해 37%가 오른 파운드당 49.9센트로 상승했으며 이로 인해 밀가루를 주 원료로 사용하는 흰 빵의 가격은 16%가 오른 파운드당 1달러 36센트, 파스타는 업소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 19%증가한 파운드당 1달러 8센트에 팔리고 있다.
이와 같은 밀가루 값 인상여파로 최근 베이지역 요식 업소들의 메뉴에서 연어 튀김 요리가 사라졌고 게 튀김요리도 점차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 베이지역 명물인 사우어 도우(sourdough) 빵도 밀가루 값 상승여파로 가격이 상승했으며 일반 카페에서 판매되는 케잌 및 기타 베이커리 제품 값 역시 올랐다.
베이지역에서 베이커리 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 업자는 “최근 들어 고객들이 베이커리 제품 가격상승을 두고 종종 불만을 터트린다”며 하지만 밀가루 값 상승, 직원들 최저급여 상승, 개스비 상승들로 인해 제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고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밀가루 값 이외에도 달걀 12개 값은 지난해 보다 35% 오른 2달러 20센트, 우유 값은 갤론당 23% 상승한 3달러 78센트로 전반적인 소비재 품목들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베이지역 주민들의 식탁을 위협하고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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