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요식사업가가 궁중음식 알리미로 나섰다.
2001년 ‘뉴욕뉴욕’, 2003년 ‘한우촌과 풀향기’등 플러싱의 유명음식점을 차례로 열어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김종국 사장이 그 주인공. 그는 지난 2월 플러싱 크로싱 몰에 대형 한국음식점 아리수를 열었다. 그가 여기에 올인한 이유는 타민족과 주류 사회에 한국 궁중음식의 다양함과 고급스러움을 알리기 위해서이다.
30여명의 서버를 비롯한 60여명의 직원, 1만4,000스퀘어피트 400석 규모의 아리수는 불고기와 파전, 잡채 등 한국음식에 대한 주류사회의 한정된 시선을 탈피, 타민족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메뉴와 재료본연의 맛을 살린 궁중요리의 멋을 주류사회에 알리고 있다. 흰살 생선과 소고기를 사슬로 엮어 구운 ‘사슬적’, 느타리버섯을 구운두부에 볶아 얹은 ‘느타리 간장소스 두부구이’, 가지에 다진 양념소고기를 채워 찐 ‘가지고기찜’, 해삼과 돼지고기를 고아 만든 ‘해삼돼지고기찜’, 수삼을 덴뿌라처럼 만든 ‘수삼튀김’ 등 일반한국식당에서는 맛볼 수 없는 80여 가지의 궁중요리 및 특별 요리를 선보여 빠르게 플러싱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이외에도 궁중상차림 세트 메뉴, 안락한 분위기의 고급 와인 바와 칵테일바도 준비돼 있어 손님들의 웨이팅 장소로도 제공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식 바비큐의 단점인 냄새와 연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바비큐 시스템인 다운드롭 시스템을 50여개 이상의 테이블 아래에 설치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리수는 또 태극무늬를 응용한 문 손잡이, 실내 소품인 백자와 청자들, 자개무늬 벽장식 등 품위있는 인테리어가 주요한 손님 접대시 마땅한 장소를 찾으려는 한인들의 고민 역시 덜어준다.
“질과 맛, 분위기를 무기로 조만간 맨하탄에 지점을 열 것”이라고 밝히는 김종국 사장은 타인종을 향한 궁중음식메신저뿐 아니라 퓨전 음식개발에도 열 올리느라 요즘 하루가 짧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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