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여성합창단 20일 공연
“화음이 바로 청춘입니다”
60~80대로 구성된 ‘무궁화여성합창단’(사진)이 오는 20일 오후 6시30분 세리토스 쉐라톤 호텔에서 제 14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올해로 창단 15년째를 맞는 무궁화여성합창단은 세리토스를 대표하는 ‘실버 합창단’. 평균 연령이 69세인 노인들의 모임이지만 매년 대형 공연을 여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세리토스 내셔널 팍에서 아침마다 운동을 하며 만난 ‘동네 어르신’들이 무료하게 시간을 보낼 것이 아니라 여가선용을 하면서 지역사회에도 봉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지 어느새 15년이 됐다. 60여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에는 창립멤버 20여명도 포함돼 있다. 처음 시작할 때는 50~60대가 가장 많았으나 이제는 60~70대가 주를 이루며 80대 멤버도 여러 명이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호프만의 ‘뱃노래’와 이바노비치의 ‘도나우강의 잔물결’ 등 클래식 뿐 아니라 ‘주님 나를 위하여’ 등 성가들도 불려진다.
지난해 팔순이 된 한정순 단장은 “많은 곡을 외워야 하니까 기억력도 좋아지고 나이가 들어 노래를 하니 가사들이 가슴에 와 닿아 더욱 감동이 되는 등 노래하니까 몸과 마음이 더욱 젊어진다”며 “이번 공연에 젊은 사람들도 많이 와서 옛날 노래를 들으며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일시: 4월20일(일) 오후 6시30분
▲공연장소: 세리토스 쉐라톤 호텔 12725 Center Court Dr. Cerritos CA. 90701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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