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건축 김성문 대표 “공사한 업소 잘 될 때 보람”
주택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와 이로 인한 건설 경기의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 모든 분야 가운데 건설관련 업체들이 느끼는 불경기의 체감 한파가 가장 크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건설 불황극복의 대책은 없는 것일까.
지난 1992년 성문건축을 설립, 현재까지 16년째 운영해 오고 있는 김성문(사진, 서니베일 거주) 대표는 건설 불황은 자신만의 전문화된 영역을 통해 타개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김 대표가 말하는 ‘전문화’란 건설의 여러 분야와 공정 중 자신만의 특화된 영역을 구축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의 이같은 경영전략에 따라 성문건축은 주류사회에서는 부엌과 욕실 리모델링, 한인사회에서는 식당 등의 업소 인테리어 공사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아리아케 스시보트, 소공동 순두부, 아리랑 노래방을 비롯해 금명간 오픈할 예정인 벤케이 스시 등 주로 실리콘밸리 지역 한인업소들의 인테리어 공사를 맡아왔다.
물론 그도 불경기의 한파를 느끼고 있다. 불경기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한인사회에서도 새로 오픈하거나 리모델링 하는 업소가 줄어든 상태라는 것.
그러나 김 대표는 식당 등의 업소 인테리어 공사시 관련 보건국, 소방국 등이 요구하는 법규와 인스펙션을 고려, 결과적으로 의뢰인에게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어 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공사 의뢰가 들어오고 있는 편이다.
김 대표는 “식당의 경우 일단 관련 법규를 고려해 주방 인테리어와 기구 배치를 하고, 종업원들이 짧고 효율적인 동선을 갖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중국계를 타겟으로 한 순두부집과 주류사회를 공략하는 요거트샵에 대한 문의가 많은 편”이라 밝혔다.
그는 업소 인테리어 공사시 ‘편안한 분위기’와 ‘수납공간의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대표는 또 “한인 건축업자중 무면허로 공사를 하는 이들도 일부 있는데, 이들에게 공사를 의뢰했다가 나중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피해 보상을 받을 길이 없고 1년간 워런티 혜택도 받지 못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공사 의뢰시 스테이트 라이센스 보드 전화 (800) 321-2752, 혹은 웹사이트 www.cslb.ca.gov를 통해 해당 업자의 라이센스가 적법한 것인지 미리 알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귀띔했다.
부인 김미영씨와의 사이에 파사데나 아트센터에 재학중인 김지혜, 프리몬트 하이스쿨 9학년 김지원 자매를 둔 김성문 대표는 일에 대한 보람을 느낄 때는 공사를 해준 업소의 비즈니스가 잘 될 때라고 말했다. 성문건축 문의 전화 (408) 489-4499.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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