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전문 체인점으로 제2의 스타벅스를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는 뉴요커들의 일상에 한인 2세가 반기를 들고 차 전도사로 나섰다.
주인공 존-폴 이(29·한국명 이창선·사진)씨는 지난 2005년 맨하탄에 ‘타발론 티 바(Tavalon tea bar)’라는 찻집을 열어 담소의 장을 마련한데 이어, 조만간 서울과 LA에 체인을 열 예정이다.
이씨는 “커피가 아닌 차로 현대인들의 일상을 파고들 계획”이라며 “올 여름께 서울 압구정동과 강남역 일대에 ‘타발론 티 바’를 열어 한국인들에게 전세계 수백 가지가 넘는 차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맨하탄 유니온 스퀘어 인근에 문을 연 ‘타발론 티 바’는 차뿐 아니라 케익과 샐러드, 샌드위치 등을 함께 팔면서 젊은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후 블루밍데일즈 백화점 6, 7층에 입점, 쇼핑하다 지친 이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쉼터로도 기능하고 있다.
차의 대중화를 위해 이씨는 프로즌 요거트 전문업체 ‘욜라토’와 합작해 만든 차 요거트를 포함, 주류업체들과의 합작품인 모티토(칵테일 모히토+녹차)와 시트론 미모사(샴페인+유자차) 등 신제품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올 여름에는 레드망고에 차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또 12, 13일 양일간 맨하탄 메트로폴리탄 파빌리온(125 West 18th Street)에서 ‘커피&티 페스티벌’을 연다. 올해로 3회째인 ‘커피&티 페스티벌’은 미국 내 50개가 넘는 커피와 차 전문 업체들이 참석, 자사의 상품들 홍보하고 사업 파트너를 구하는 행사이다.
행사의 공동주최자인 이씨는 이번 행사에서 뉴욕 일대 유명 클럽과 바에서 활동하는 100여명의 DJ를 고용, 손님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제공할 계획이다.(웹사이트www.coffeeandteafestival.com)이씨는 “차를 즐긴다는 것은 절대 사치가 아니며, 사치라 하더라도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는 대중적인 사치”라고 말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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