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에너지국, 고유가 행진 지속
한인비즈니스도 수익악화 휘청
개솔린 가격이 계속 상승하면서 올 여름 갤런 당 4달러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방에너지국에 따르면 개솔린 가격은 7일 전국 평균 3달러33센트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주에 비해 4.2센트가 올랐으며, 전년 동기 대비 58센트나 크게 인상된 것이다.디젤유의 가격은 갤런 당 3달러95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달러11센트나 비싸다.이처럼 개솔린 가격 상승은 유가가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는 현재 배럴 당 109달러9센트로 전날에 비해 2달러86센트가 올랐다. 달러화 약세로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이처럼 고유가 행진이 계속되면서 한인 비즈니스가 지속적인 수익 악화로 휘청거리고 있다.
고유가 압박으로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곳은 무엇보다 콜택시와 운송 업체들. 콜택시 회사들이 휘발유가격 급등으로 수익성이 악화일로를 걸은 지는 오래다. 지난해부터 개솔린 가격이 오른 만큼 운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헌츠포인트마켓의 J트러킹 관계자는 소매업소들의 불만을 감안하더라도 유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적자로 누적되고 있어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성수기를 맞은 이삿짐 업계 역시 유가인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수년째 이삿짐 요금은 ‘제자리’ 인데 휘발유 값 폭등으로 마진폭이 대폭 감소하면서 수지타산 맞추기가 힘든 상황이다. 단가를 20% 이상 올려야 하지만 업체 간 경쟁이 심각해 현실적인 요금책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 한인 건설업체들은 유가 폭등에 따른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중국, 한국 등 해외에서 제품을 수입해오는 한인 무역업계들도 해상 및 항공 운임이 크게 뛰면서 채산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지난 3월말 현재 한국발 화물 운송요금은 Kg 당 780원에서 840원으로 올랐다.
해상 화물은 캐리어(carrier)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요금 인상폭이 컨테이너 당 120-200달러 수준이다. 해상 화물요금은 5월쯤 또한번 인상될 계획이다.포워딩회사인 ‘시웨이 인터내셔널(Seaway Int’l)의 김진 사장은 “고유가로 항공이나 해상 화물이 모두 뛰었다”며 “운송요금 인상이 수입한 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 한인 무역도매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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