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상무부가 세탁소의 필수품인 행어(hanger)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본지 3월28일자 C1면>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무작위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 가필드에서 세탁공장을 운영하는 조모씨는 최근 상무부가 보낸 설문조사 우편을 페덱스를 통해 받았다. 이 우편에는 총 40페이지에 달하는 설문조사가 들어있었다.이 설문조사는 현재 행어의 가격이 적절한 지, 반덤핑 판정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등에 대한 것이다.
조씨는 “행어 가격이 크게 올라 세탁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상무부가 조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설문조사를 받은 한인 업주들이 적극적으로 반대 의사를 나타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한인드라이클리너스협회(회장 전창덕)는 설문조사 내용을 협회 자문 변호사에게 보내,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전창덕 회장은 7일 “지난주 협회 차원에서 반덤핑에 대한 반대 공문을 보내고, 행어 리사이클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한 것에 대한 회원들의 반응이 좋다”며 “총연합회와 뉴저지협회 등도 이번 반대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특히 행어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회원들을 위한 공동 구매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전 회장은 “이번주에 행어 도매업체와 잇달아 만날 계획”이라며 “행어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어 가격은 지난달 상무부가 중국산 행어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리면서 2배 가까이 뛴 상태이다. 반덤핑 최종 판결은 오는 6월말쯤 예정돼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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