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 40억달러 유동성 조달
UBS도 자본 확충
베어스턴스에 이어 유동성 문제로 관심을 모았던 리먼 브러더스 홀딩스가 자본 확충을 위해 실시한 전환우선주 발행을 통해 40억달러를 조달하면서 신용위기 진정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리먼 브러더스는 1일 전환우선주 400만주의 발행을 통해 40억달러를 조달했다.
특히 리먼 브러더스는 당초 3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전환우선주 청약 수요가 이를 초과해 발행 규모를 400만주로 늘렸다고 설명, 리먼 브러더스의 자본 조달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감을 보여줬다.
도이치뱅크의 애널리스트인 마이크 메이요는 이번 전환우선주 발행은 리먼 브러더스가 단시간에 많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유동성 문제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유럽 최대 은행인 UBS도 이날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채권 손실 등으로 190억달러의 자산을 추가로 상각하는 한편 신주발행을 통해 151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혀 자본 확충 대열에 합류했다.
리먼 브러더스의 전환우선주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과 UBS의 신주발행 계획 등은 신용위기가 최악의 국면을 지났음을 보여주는 신호로도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신용위기가 매우 심각하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모건스탠리와 올리버 와이만은 이날 공동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 비롯된 금융위기는 1987년 증권시장이 대폭락했던 블랙먼데이와 90년대 후반의 아시아 외환위기, 2000년대 초반 닷컴 거품 붕괴 등을 뛰어넘는 최근 30년 사이에 가장 심각한 위기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또 이번 금융위기의 기간도 8분기에서 10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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