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에 대한 구애 작전을 펼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수 가격을 올리지 않을 방침이라고 1일 월스트릿저널(WSJ)이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MS가 인수가격을 올리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야후 이사진을 설득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굳혔다는 것이다. MS가 야후에 주당 31달러(총 446억달러)의 공개 인수 제안을 내놓은지 두 달째. 신문은 MS의 M&A 전략가들은 `시간은 우리편`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야후 로드쇼에서 투자자들의 반응이 부진했던데다 미국 경기가 악화되는 등 상황이 MS에 우호적으로 돌아감에 따라 기존 인수 가격의 매력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는 계산이다.
야후는 지난 달 10일 MS가 제안한 인수 가격이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며 인수 제안을 공식적으로 거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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