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일대 렌트가 10% 정도 오르면서 한인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과 서니사이드, 아스토리아 일대 렌트가 전년 대비 약 10% 이상 올랐다.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과 서니사이드, 우드사이드 일대의 렌트는 스튜디오가 1,000달러 이상이 기본이고, 1베드룸은 1,300~1,400달러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200달러 오른 것이다. 베이사이드의 경우 1베드룸이 1,100~1,300달러, 2베드룸이 1,400~1,700달러, 3베드룸이 1,800~2,000달러대이다.
퀸즈 아스토리아는 맨하탄과의 인접성과 7번 전철이 아닌 N 또는 W전철이 다니는 점과 퀸즈 내 타 지역에 비해 백인 거주자가 비교적 많다는 이유로 가격대가 좀 더 세다. 플러싱에 거주하는 최지온씨는 “얼마 전 이사하려고 룸메이트 시세를 알아봤더니 서니사이드의 1베드룸이 720달러, 아스토리아의 한 아파트는 1베드룸이 920달러에 달해 놀랐다”며 “이사는 해야 하는데 렌트가 너무 올라 감히 엄두를 못내겠다”고 말했다.
맨하탄 포천 리얼티의 김영기 브로커는 “‘퀸즈의 소호’라 불리는 아스토리아 브로드웨이와 30애비뉴 일대는 퀸즈 타 지역보다 렌트가 100~200달러 정도 더 비싸다”고 말했다.이처럼 렌트가 오르는 것은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실수요자들이 렌트로 다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리맥스 프론티어의 제프 윤 브로커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건설업자들이 건물 신축을 주춤하고 있으며, 주택 소유자들이 집을 팔고난 후 구입하지 못해 렌트를 많이 하고 있다”며 “렌트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공급이 한정돼 있어 렌트 인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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