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아메리칸 영화제에서 ‘특별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올웨이스 비보이즈’의 한 장면.
존 권씨 데뷔작 ‘Always Be Boyz’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제서
LA 출신 영화제작자로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존 권 감독의 데뷔작 ‘올웨이스 비 보이즈’(Always Be Boyz)가 지난주 폐막된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제에서 ‘특별 심사위원상’(Spercial Jury’s Award)을 수상했다.
20개국에서 나온 120여개의 출품작 가운데서 ‘장편 극영화’부분에서 선정되는 3편의 심사위원상에 순위를 올린 ‘올웨이스 비 보이즈’는 실화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로, 춤에 인생의 모든 것을 건 비보이즈의 삶과 고뇌 그리고 그들의 정열을 스크린에 담고 있다.
영화제 주최 측은 심사평을 통해 “이 영화는 인디 필름이 갖춰야 할 수많은 조건을 거의 완벽하게 지니고 있다. 가슴을 울리는 스토리는 진실을 말하고 있으며 인디 영화제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권 감독은 “한국의 힙합 문화를 이끌고 있는 그룹 중 하나인 비보이들의 세계를 일반 청소년의 세계와 비교해 그들이 지니고 있는 생각과 이상을 영화를 통해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 부분이 심사위원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며 “쉴 틈 없이 이어지는 힙합 음악과 장면이 빠른 속도로 바뀌는 편집으로 새롭고 특출한 비주얼 스타일을 선보인 점도 상을 수상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아시안 아메리칸의 작품과 아시아에서 제작된 영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제는 지난 80년에 설립된 ‘NAATA’(National Asian American Tele-communications Association) 주최로 올해로 26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영화제 수상작과 ‘NAATA’에 대한 내용은 인터넷(festival.asianamerican media.org)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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