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은행 홍승훈(왼쪽) 행장과 뱅크카드 패트릭 홍 대표가 전략적 제휴에 합의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SBA 대출·카드 프로세싱 등 양사 주요상품 상호 마케팅
양사 고객층 유사
시너지 효과 기대
뱅크카드서비스(대표 패트릭 홍)와 아이비은행(행장 홍승훈)이 업무제휴를 맺고 양사의 주력 상품을 고객에게 상호, 판매한다.
뱅크카드서비스와 아이비은행은 25일 한인타운 뱅크카드서비스 본사에서 업무제휴 조인식을 갖고 아이비은행의 주력 대출 상품인 SBA 소호대출(5만달러까지)과 익스프레스대출(25만 달러까지) 상품 등을 뱅크카드 고객에게, 그리고 뱅크카드서비스의 카드 프로세싱 서비스와 리스크 관리, 다국어 고객 서비스, POS 시스템 등을 아이비은행 고객에게 상호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양사의 업무제휴는 최근 불경기를 맞아 은행권의 신규 대출과 금융권 전반의 고객 확장 한계 등을 타개하기 위한 방편으로 별도의 자체 비용 조달없이 신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Win-win) 전략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양사가 손을 잡을 수 있게 된 배경에는 고객 구성이 유사한 공통점이 자리잡고 있다. 전국망을 갖고 있는 양사는 최근 베트남계와 중국계 등 아시아계 고객을 주 공략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고객 유치 증가세 또한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아이비은행은 뱅크카드서비스를 발판으로 유치할 수 있는 신규 어카운트 증가율을 30%로 잡고 있으며 뱅크카드서비스 역시 약 1만명의 신규 고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을 정도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 대한 양사의 기대는 크다.
양사의 전략적 제휴는 한인 등에게도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뱅크카드 서비스는 아이비은행을 통해 새로 카드 프로세싱 계약을 맺는 고객에게 다양한 수수료 할인 혜택을 줄 전망이며 아이비은행 역시 검증된 고객에 대한 대출 조건 완화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비은행 홍승훈 행장은 “양사의 전략적 제휴는 큰 이정표를 세운 셈”이라면서 “소규모 비즈니스를 하는 고객들이 양사가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의 혜택도 크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카드 서비스 패트릭 홍 대표도 “동일한 시장을 놓고 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두 회사의 제휴는 두 회사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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