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19%… LA·샌디에고 16%
미국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지난해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발표한 S&P/케이스-실러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주택가격이 지난 12개월동안 10.7% 폭락, 이 지수가 발표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또 1월 주택가격지수도 2.4% 하락, 1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주택가격 하락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조사대상 20대 도시중 주택 가격 상승세가 나타난 곳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이 유일했으며 10개 도시에서는 지난해 일제히 두자릿수 가격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5개월 연속 조사대상 지역 모두에서 이전 달에 비해 주택가격이 하락했다.
10대 도시 주택가격은 1월에 2.3%, 이전 12개월 동안 11.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라스베가스와 마이애미가 전년동기 대비 19.3% 하락, 전국에서 하락폭이 가장 높았으며 남가주 지역은 샌디에고 16.7%, LA 16.5%, 샌프란시스코 13.2%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S&P의 데이비드 블리저는 미국이 주택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는 지역이 없을 정도로 주택 경기 침체가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MFR의 이코노미스트인 조슈아 샤피로도 공급과잉 상태에서 모기지 대출마저 힘들어지고 있어 주택가격이 앞으로 상당폭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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