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관광 10년 및 500회 출발을 맞이한 아주관광의 박평식 대표가 상품 소개를 하고 있다.
아주관광 박평식 대표
“한국의 IMF 위기 탈출을 돕기 위한 방안으로 98년 첫 닻을 올렸던 ‘모국관광’이 10년만에 500회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아주관광, 한국관광공사, 대한항공이 1997년 가을 한국의 IMF 경제위기를 바라보던 미주 한인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한국에서의 달러 소비를 통해 위기탈출에 보탬이 되도록 출시됐던 ‘모국관광’이 오는 27일 500회째를 맞는다.
현재 각 관광업체별 주중 2회 이상 출발하고 있는 경주, 부산, 제주, 서울 등 한국의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모국관광’ 상품의 출시는 98년 2월 한국 최대의 명절 ‘설’로 거슬러 올라간다.
97년 말 언론 지상에 연일 보도되는 ‘한국호의 침몰 위기’ 소식에 고국의 가족 걱정에 빠져 있던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달러를 소비해 경제위기 극복에 도움을…”이라는 캠페인이 98년 초 시작됐고 그해 2월 아주관광, 한국관광공사, 대한항공 관계자들이 협력해 첫 선을 보인 것이다.
아주관광 박평식 대표는 “초기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여행을 즐긴다는 따가운 시선 때문에 모집이 어려웠다”며 “하지만 그해 4월 선물구매단을 구성해 달러의 소비에 나서면서 외화벌이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자 방문객을 환영하기 시작했고 이용객도 늘었다”고 말했다.
20~30명씩 출발하고 있는 모국관광은 2002년 한일월드컵이 열리던 해에는 한 팀당 200명을 뛰어넘을 정도로 인기 절정을 이루기도 했다.
박평식 대표는 “모국방문 사업을 앞으로는 남북 동시관광 등 새로운 여행문화를 선도해 남북통일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상품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13)388-7000
<김진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