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불안 따른 현상” 장기적으론 강세 전망
원자재 가격이 미 경기 침체와 이에 따른 달러화의 지속적인 약세 때문에 타격을 받아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것이 원자재 ‘거품’ 붕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시장 전문가들이 최근 전망했다.
이들은 성격상 원자재 가격의 등락이 심하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펀더멘털도 복잡하기 때문에 가격 하락세가 장기화되기 힘든 속성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의 원자재 값 폭락은 ‘현금화’를 위해 핫머니가 대거 빠져나간 탓이 크다며 주요 원자재의 경우 장기적인 공급 부족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로직 어드바이저스의 빌 오닐 파트너는 “원자재 시장이 조정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여전히 원자재 투자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 수급 전망 등을 감안할 때 원자재값 강세가 향후 1년에서 3년 정도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투자자들이 최근의 시장 불안에 위축돼 있으나 한 고비가 지나면 ‘원자재 사랑’에 또다시 불이 붙을 것이라며 금값이 온스당 1,000달러가 넘고 국제 원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초과한 것은 불과 6개월 전 만해도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투자 수익률도 분명히 차이가 난다며 다우 지수가 금년 들어 첫 2개월 사이 7.5% 빠진 것에 비해 스탠더드 & 푸어스 골드만 삭스 원자재지수는 이 기간 11.2% 상승하는 대조를 보인 점을 상기시켰다.
이들은 달러 약세가 이어지는 점도 원자재 강세가 이어질 것임을 뒷받침하는 변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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