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 아바드(ABAD)의 직원들. 왼쪽부터 양희태 차장, 조석환 수석 AE, 조셉 박 부사장, 이광민 실장, 김은주 대표.
번뜩이는 아이디어 무궁
‘마케팅 첨병’으로 주목
AE·제작진간 팀웍 탄탄
프리젠테이션에 자신
일본계 공략 고객 다각화
“광고는 결국 돈을 만들어주는 예술입니다. 적은 돈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데는 좋은 인력과 아이디어가 중요합니다.”
2006년 설립된 아바드(ABAD·대표 김은주)는 한국 광고대행사에서 활동했던 광고인들과 현지 한인 광고인들이 함께 팀웍으로 운영하는 종합 광고대행사다.
기획부문의 AE 3명과 제작부문 4명으로 구성된 팀이 광고의 생명인 ‘크리에이티브’에 초점을 맞추며, 남가주 한인 광고 시장에서 다양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대성공을 거둔 LA 한인타운내 한 카페의 ‘4달러 99센트’ 점심메뉴는 기획단계부터 아바드가 직접 참여한 작품이다. 광고대행사가 기획단계부터 고객사의 마케팅 전략까지 함께 세워 광고가 성공하는 실례를 증명한 경우다.
한국에서 잡지사 기자로 활동했고, 라디오서울 전신인 FM서울에서 광고 세일즈를 맡는 등 다양한 업계 경험을 쌓았던 김은주 대표는 “광고회사는 그 회사의 홍보실이기 때문에 작은 것까지 함께 알고 고민해야 한다”면서 “고객의 마케팅 동반자라는 입장에서 접근한다”고 강조했다.
남가주 한인 경제권에서 연간 집행되는 연간 광고비용은 4,500만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파이가 커진만큼 광고 기획사나 대행사도 수백개나 돼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졌다.
조셉 박 부사장은 “회사 설립 후 광고대행사로 선정되기 위한 프리젠테이션에서 한 번도 진적이 없다”면서 “아이디어만큼은 ‘계급장 떼고’ 볼만큼 창의력을 중시해 치열한 경쟁시장을 헤쳐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가주 한인 광고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에는 한국에서 진출하는 기업 지상사들의 광고수요 증가와 은행 등 주요 고객사의 증가가 한몫 했지만 최근 경기 침체되면서 광고 시장도 위축된 것이 사실이다.
김 대표는 “그간 크레딧을 바탕으로 한인시장 진출을 노리는 일본계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고객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면서 “과거 단편광고에 머물던 한인 요식업소들도 보다 장기적인 차원에서 마케팅 전략을 세우기 위한 문의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213)738-7505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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