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서 한국 및 주류 사회 기업들의 빌보드 광고를 통한 고객 유치 경쟁이 뜨겁다. 월셔와 웨스턴 코너에 세워진 기아 아만티 자동차 광고 빌보드. <이은호 기자>
주류·식품서 항공·자동차까지 한미업체 망라
LA시 중심 관통 효과 높다 판단
LA한인타운이 빌보드 광고를 통해 기업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항공사, 자동차, 맥주회사 등 한국과 주류사회의 다양한 기업들이 한인타운 곳곳에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광고 빌보드를 설치하고 소비자들과의 거리 좁히기에 나서고 있다.
한인타운이 기업들의 빌보드 광고 각축장이 된 것은 LA시를 동서남북으로 관통하는 주요 도로들이 타운을 통과, 차량의 흐름이 많은 관계로 빌보드 광고의 효과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타운에 광고 빌보드를 설치한 한국 기업은 현대 및 기아자동차, 아시아나항공, 하이트맥주, 힐리오, 순창고추장 등이다.
주류사회 및 외국기업으로는 At&T(전화회사), 셰볼레·포드·도요타·혼다·머세데즈 벤츠(이상 자동차), 워싱턴 뮤추얼(금융), 팔라·헤라스·허슬러(카지노 및 호텔), 조니워커·크라운로얄·코로나·기린(주류)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LA 프로야구팀 다저스, Kiis FM 방송국 등도 광고 빌보드를 설치했다.
특히 혼다, 팔라, 크라운 로얄 빌보드 광고에는 한글 문구가 적혀 있고 한인 모델이 등장, 이곳이 ‘우리의 땅’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타운 일원 5개의 빌보드를 관리하고 있는 ‘유진 아웃도어’의 데니스 행크 사장은 “지난 수년 동안 LA 한인사회가 눈부시게 성장, 메이저 회사들이 한인 고객 유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윌셔와 웨스턴 코너에 고급 자동차 아만티 광고 빌보드를 설치한 기아자동차는 “지난 5년 동안 이곳을 통해 아만티는 물론 스포티지, 소렌토 등 자동차를 홍보하고 있다”며 “타운 중심에 광고 빌보드를 설치한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빌보드 가격은 장소, 차량 흐름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타운 빌보드 임대 가격은 월 평균 3,00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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