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가 어디까지 하향 조정될 지가 월스트릿 뿐만 아니라 세계금융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이날 FOMC 성명서를 통해 경기하강의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을 돕는데 필요한 조치를 시의적절하게 택할 것이라고 밝혀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분명히 열어 놓았다.
이는 미국의 금융시장이 정상 기능을 회복할 때까지 또 베어스턴스와 같은 제2의 대규모 부실 금융기관이 나올 경우에 자본주의의 엔진이 타들어가지 않도록 윤활유인 유동성을 언제든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경제가 일본식 장기불황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갈 경우 미국 금리가 제로금리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금리인하가 금융시장의 기능의 회복과 경제침체 위험 완화라는 목적을 달성해 경제에 일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결국 달러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 위험증가 등 경제에 무차별적으로 악영향을 끼쳐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금리 인하는 한인 비즈니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우대금리(Prime Rate)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기 시작한 것을 비롯, 모기지 금리와 크레딧 카드 등 대부분의 대출상품 금리도 앞으로 단계적으로 인하돼 금융 비용 지출이 그만큼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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