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하에 따른 달러화 약세 예상의 영향과 전날 급락에 따른 반작용 등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전날보다 3.74달러(3.5%) 오른 배럴당 109.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21달러(2.2%) 상승한 배럴당 103.9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 상승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한 2.25%로 낮춤에 따라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전날 금융위기 우려로 현금 확보를 위한 매도세로 유가가 급락했던데 따른 반작용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미 달러화는 이날 금리인하 폭이 예상됐던 1%포인트에 못 미친데다 이번 금리 인하가 미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영향 등에 따라 유로화나 일본 엔화에 대해 가치가 상승해 약세 행진을 멈췄다.
또 골드만삭스와 리먼브러더스가 예상보다 좋은 분기실적을 발표한 것도 금융위기가 진정될 것이란 기대를 키워 달러화 강세 전환에 기여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1.5690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5729달러 보다 가치가 상승했다. 엔화의 달러화 환율도 99.01엔으로 전날의 97.33엔보다 상승했다.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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