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덱스사의 권재환 부사장이 무선충전기 스파이크 차저를 보여주고 있다.
“무선 셀폰충전기 확 뜰겁니다”
스티커 방식으로 사용 간편
고객들 입소문 마케팅 기대
휴대폰 뒷면에 스티커를 부착해 충전기에 얹어 놓기만 하면 충전이 되는 무선충전기를 개발한 한인 업체가 세계 일류 호텔 체인에 공급 계약을 체결, 무선 휴대폰 충전기 업계의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선구업체가 될지 주목된다.
위즈덱스사(사장 샘 김)는 지난해 세계 5대 호텔 체인중 하나와 자사 개발품인 ‘스파이크 차저’(SPIKE CHARGER) 공급 계약을 맺었으나 호텔 내부 사정으로 실제 납품을 진행하지 못하다가 올해 6월까지 520만달러어치의 제품을 납품하기로 최종계약을 마무리지었다.
이 호텔은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7~8월경 우선 특실인 스윗룸에 이 무선충전기를 설치하고, 홍보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스파이크차저는 엔지니어 출신의 샘 김 대표가 호텔 등에 다양한 휴대폰을 충전시킬 수 있는 ‘유니버설 충전기’를 공급해 오다가 이를 무선으로 전환하면 다양한 용도로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 개발한 제품이다.
권재환 부사장은 “호텔에서는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에게 무료로 사용할 기회를 주고, 이후 구입을 원할 경우 판매하는 방식을 취하게 된다”면서 “세계적으로 체인이 많은 호텔이기 때문에 올 하반기부터는 스파이크 차저의 인지도가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위즈덱스사는 또 최근 휴대폰 배터리가 ‘팩’(pack) 형태로 표준화되면서 휴대폰에서 분리해낼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 아예 배터리팩내에 스티커를 집어넣어 배터리팩을 제작하면서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
권부사장은 “현재 가장 얇은 제품중 하나인 모토롤라 레이저의 배터리내에 스티커를 삽입한 제품의 프로토타입이 완성됐다”면서 “시장 상황과 수익성이 맞으면 연말쯤엔 스파이크 차저가 들어간 배터리가 옵션으로 등장해 판매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위즈덱스사는 호텔에 본격적으로 스파이크차저가 등장해 인지도가 늘어나면 이를 바탕으로 직접 판매를 늘려나가고, 휴대폰 서비스 제공업체와 계약을 성사시켜 판매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 판매가는 약 50달러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www. wizdex.com, (213)604-1399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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