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캔디소비 꾸준… 시장 매년 5%씩 증가
로열티 6%, 창업비 35만~150만달러로 많은 편

Sweet Factory는 프랜차이저가 한인인 관계로 많은 한인들이 샌프란시스코, LA, 샌디에고 등지에서 스토어를 경영하고 있다. 사탕을 도소매 하는 상점으로 누구나 좋아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발랄하고 활기찬 분위기로 업소를 꾸며 지나가다가 저절로 발길이 들어오게 하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대형 샤핑 몰이나 키오스크, 공항, 스포츠 아레나, 엔터테인먼트 센터 등에 속속 들어서고 있는 사탕가게 스윗팩토리 프랜차이즈에 관해 알아본다.

■전체적인 개요
미국인 한사람이 연간 소비하는 캔디 량은 25파운드라는 통계가 있다.
사탕업계의 매출은 연간 240억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이벤트를 좋아하는 미국인의 관습에 의해 사탕 소비량은 향후 5년 매년 5%씩 증가하리라는 것이 이 업계 관측이다.
스윗팩토리는 75개 사탕 제조업체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질 높고 신선한 사탕을 도소매 한다는 컨셉이다.
사탕을 팔되 고객들이 재미있게 샤핑하기 위해 크게는 1,000여스퀘어피트에 가까운 상점을 마치 동화의 나라처럼 꾸며놓는다. 취급하는 품목도 단순한 사탕만은 아니다.
초컬릿 종류만도 다크, 화이트, M&M, 무설탕 등 다양하며 사탕종류도 젤리 빈, 거미 베어, 캔디, 롤리 팝, 마시멜로우 등 수 백가지에 달한다.
이들을 종합하거나 매치시켜 백 투 스쿨, 생일, 크리스마스, 기업선물, 부활절, 어머니 및 아버지 날, 핼로윈 데이, 아기 탄생,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추수감사절, 발렌타인스 데이, 결혼 등의 이벤트마다 선물로 만들어 패키지로 팔고 있기도 하다. 발렌타인스 데이에는 빨간 은박지로 쌓인 하트모양 초컬릿을 파는가 하면 어머니 날을 위해서는 빨강색의 파이어볼과 노란색의 레몬드랍을 반반씩 예쁜 상자에 담아 리본을 메어주는 식이다.
사탕의 종류도 다양할 뿐 아니라 사탕을 담는 용기도 검볼 머신, 런치 박스, 머그 등 다양하며 여기에 이벤트에 맞게 아기토끼 바니, 산타, 아기 곰 인형 등을 매치시켜 선물의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프랜차이지의 재정 상태 및 투자금액
가입비는 3만5,000달러이고 로열티는 6%이며 여기에 1~2%의 광고비가 추가된다.
프랜차이지가 되고자 하는 투자가의 재산은 100만 달러가 되어야 하며 유동자산은 40만 달러이어야 한다. 계약기간은 10년에 5년씩 두 번 옵션이 있다.
가게를 오픈하기 위한 총 투자금은 융자금액을 합쳐 35만5,500달러~150만 달러이다. 작은 사탕가게 치고는 투자금액이 많은 편이지만 도소매를 겸하기 때문에 장소만 잘 선정하고 이벤트를 잘 활용한다면 손쉬운 사업이라고 업계에서는 진단하고 있다.

■본사 지원
-시장분석 후 장소선택
샤핑 몰이나 상가코너 등의 장소가 선정되면 주변 인구조사에 나선다.
젊은 층과 노년층도 구분하며 지역 스낵판매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교통량, 경쟁, 업소가 행인들의 눈에 잘 띄는지의 여부를 파악하고 장소를 결정해 준다.

-리스 협상과 디자인
상점의 장소를 확보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리스이다. 이 과정에서 본사 팀이 협상에 참여하며 본사의 기준에 맞게 업소의 플로어 플랜에서부터 안팎의 디자인, 픽스처와 가구, 사인까지 관여하게 된다.
-트레이닝 및 개업 준비
6주간 트레이닝을 받게된다.
이 기간 동안 고객서비스, 업소가 지켜야할 표준, 정돈, 업소를 열고 닫음, 직원 스케줄 관리, 상품 관리와 주문, 행사관리, 오피스 관리, 인벤토리 관리 등을 배우게 된다.
개업을 위한 셋업을 해주고 이에 준하는 트레이닝도 받게 되고 개업 후에도 신상품 소개 등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캔디와 초컬릿의 질과 신선도를 유지하고 트렌드를 잘 따르며 통행이 많은 장소를 선정해 고객의 95%가 다시 오게끔 트레이닝을 시켜준다.

■연락처
본사는 2000 E. Winston Rd., Anahaim CA. 92806에 소재해 있으며 프랜차이즈에 관한 정보 문의는 전화 714-507-1988, 교환 2517이며 웹사이트는 www. sweetfactory.com 이다.

<정석창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