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B, 2,000억 달러 규모 구제금융 발표
11일 뉴욕증시가 소위 `버냉키 효과`에 힘입어 급반등하면서 근 5년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새로운 2,000억달러 유동성 공급 방안이 발표된 이후 신용위기가 진정될 전환점이 마련됐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폭등장세를 연출했다.
다우 지수는 1만2156.81로 전일대비 416.66포인트(3.55%) 급등, 2003년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86.42포인트(3.98%) 치솟은 2255.76으로 거래를 마쳤다.또 S&P500 지수는 1320.65로 47.28포인트(3.71%) 올랐다.
한편 FRB는 이날 오전 새로운 공개시장 조작방식인 ‘TSLF(Term Securities Lending Facility)`를 도입, 정부채권 공식 딜러인 `프라이머리 딜러`들에게 2,0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TSLF`는 주간 단위의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프라이머리 딜러`가 담보를 제공하면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국채를 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신용위기로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패니매 등 국책 모기지기관이나 주요 은행들이 발행한 `AAA`(최고) 등급의 우량한 모기지담보증권을 국채 교환을 위한 담보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통상 1~2일인 대출 기한도 28일로 크게 늘렸다.
이번 조치는 유동성이 떨어지는 모기지담보증권을 담보로 잡는 대신 최고 유동성의 국채를 단기자금시장에 장기간 공급함으로써 신용경색 해소를 위한 실질적 유동성 공급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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