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본 버크 LA카운티 수퍼바이저가 정부조달박람회의 의의를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본보후원 박람회 수백여명 몰려
LA카운티 정부 최초로 한인 커뮤니티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5일 윌셔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정부조달박람회(Business Connections Workshop)에 수백여명의 한인과 타인종 기업인들이 참석, 정부조달계약 기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본 버크 LA카운티 2지구 수퍼바이저가 주최하고 한국일보 미디어그룹과 한미경제개발연구소(KAEDC)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30여곳이 넘는 LA카운티 각 부서와 캘리포니아주 총무부, 연방중소기업청 등이 참석해 부스를 열었다.
LA카운티의 연간 예산은 220억달러로 이중 60억달러가 외부 기업들과 각종 계약을 통해 집행된다. 건물공사, 보수, 관리부터 시작해, IT 물품, 전산시스템, 유니폼과 의류, 문구용품, 화장실 용품, 식품과 식당 운영, 카운티구치소 물품 공급 등 조달 물품과 서비스가 다양하기 때문에 기업인들로서는 새로운 판로를 발굴할 수 있다.
이본 버크 수퍼바이저는 “역동적인 한인 커뮤니티 경제는 LA카운티 경제발전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한인 기업인들도 다양한 정부와의 계약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이번 박람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LA카운티와 계약을 위해서는 업체가 1차적으로 거래희망업체로 인터넷(www.laosb.org)에 등록을 하면 계약을 위한 입찰이 있을 때마다 사전 통보를 받을 수 있다. 2차로 LA카운티가 인정한 스몰비즈니스로 인증을 받게 되면 이러한 입찰에서 5%의 추가점수를 받고, LA카운티가 발행하는 인증 비즈니스 목록에 실리게 된다.
청소업체를 운영하는 한 한인은 “처음으로 이런 자리에 나와서 입찰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됐다”면서 “결과는 당장 알 수 없지만 계속 추진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감시카메라를 제조 판매하는 USO 플라자사의 제임스 주 사장은 “쉽지는 않겠지만, 관계자들을 만나보면서 납품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부스와 함께 ‘성공사업을 위한 금융 계획’‘구매입찰 기회’‘건설입찰 기회’‘주정부 조달 기회’ 등을 주제로 한 강연도 동시 진행됐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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