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베스트웨딩 제공>
한인 웨딩 업계가 봄을 맞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올해 한인사회의 결혼 컨셉은 ‘실용’이다. 결혼식은 자연스럽게, 예물은 실용적인 것으로 준비하는 예비 신혼 부부들로 한인 웨딩업체들은 벌써부터 바빠지고 있다.
예물 시장에서는 자연스러움과 실용적인 제품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플러싱 임보석의 임익환 사장은 요즘은 다이아몬드의 질보다는 커팅과 크기가 구입에 가장 영향을 끼치는 조건이라고 밝혔으며 한양 보석의 윤중옥 사장은 화려함보다는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디자인이 최근 인기라고 말했다. 올해 결혼식에서는 일명 할리우드 스타일이라고 불리는 헤어 스타일에 단순한 디자인의 드레스가 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려한 헤어핀 사용과 업스타일을 피하면서 느슨하게 흘러내리도록 하는 헤어스타일이 예비 신부들 사이에 붐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드레스 역시 비즈장식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주름으로 멋을 낸 르네상스풍의 고전 스타일이 예비 신부들에게 인기다. 또한 상체를 조여 줘 가슴과 허리라인을 살리면서 치마는 풍성하면서 단순한 A라인의 드레스는 전통의 인기디자인이다.
플러싱 베스트 웨딩의 이연주사장은 픽업 스타일로 주름을 이용한 치마 장식은 작년 1월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내년까지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작년 전체 수요 중 20%가량을 차지하던 인어공주를 연상시키는 머메이드 스타일의 드레스는 올해 전체 매출의 40%까지 차지하고 있다. 역시 진주와 비즈 장식은 거의 없는 심플한 디자인이다. 흑백 앨범에 대한 선호도도 올라가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2-3년전부터 흑백웨딩 사진들이 유행했으나 올해는 더욱 눈에 띤다. 플러싱 파브웨딩의 관계자는 흑백사진의 비중을 전체 앨범내에서 70%까지 요구하는 손님들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인위적인 포즈뿐 아니라 포토샵을 반기지 않는 손님들도 상당수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귀띔이다. 웨딩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업계 역시 세일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베스트 웨딩은 2월 한달간 3,500달러의 파격적인 가격에 헤어, 사진, 비디오, 헤어,메이크업 등 15주년 기념 50%대세일 행사를 진행했으며, 파브 웨딩 역시 토탈 웨딩 상품을 3,900달러의 파격가에 내놓은 바 있다. 이 외에도 3월 15일에는 롱아일랜드 그레잇 넥 레너즈 연회장에서 웨딩 박람회가 뉴저지 뉴욕 지역 웨딩 업체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웨딩애비뉴 주최로 열린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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