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28)의 비운의 가족사가 방송에서 공개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조승우의 아버지인 가수 조경수(55)는 26일 방송된 KBS 2TV <감성매거진 행복한 오후>에 출연, 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경수는 1979년 KBS와 TBC의 최고인기가수상을 휩쓰는 등 당시 가요계 최고의 스타였다. 하지만 아들 조승우가 세 살 때인 1982년 아내와 이혼 후 미국으로 출국, 최근까지 가족들과 연락을 끊고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경수는 이날 방송에서 애들이 크면서 (아내와) 합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오래 떨어져 지내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인이 된 아들(조승우)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조경수는 (얼마 전 조승우가 출연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관람한 뒤 함께 밥을 먹은 적이 있다면서 나는 괜찮은 데 (승우가) 불편해 하는 눈치였다며 못내 아쉬운 감정을 표현했다.
그는 이어 미국 생활 도중 재혼한 사실과 함께 그녀가 MBC 탤런트 공채 6기의 배우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조경수는 혼자 미국에서 지내던 중 지금의 아내 오혜석을 만나 결혼했고, 미국식으로 내 성을 따라 조혜석이 됐다면서 이혼한 아내와 얘들을 위해 아이는 낳지 않았다고 말했다.
2001년 미국 생활을 정리한 뒤 귀국한 조경수는 현재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아이닷컴 김재범기자 kjb@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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