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SF네츄럴 리소스 디펜스 카운실에서 열린 글로벌 워밍 브리핑에서 환경오염으로 발생하는 생태계 파괴와 그에 따른 심각성을 설명하고 있는 누와마콘 와마카 엘라 베이커 센터 코디네이터. 왼쪽 두번째부터 노엘 페리, 리투 프라임라니, 래주 제이아데브.

“가주내 대기오염 지표 5년 만에 2배 증가…”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주민들 적극 나서야…”

Next Ten이 주최하고 뉴아메리카미디어(New America Media, 이하 NAM)가 후원하는 글로벌 워밍 브리핑이 소수계 언론을 대상으로 26일(화) 낮 12시 샌프란시스코 네츄럴 리소스 디펜스 카운실에서 열렸다.

소수계 언론을 대상으로 한 이번 글로벌 워밍 브리핑은 히스패닉과 아시안 등 미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이민자들에게 환경오염으로 발생하는 생태계 파괴와 그에 따른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사람들에 의해 파괴된 환경문제로 인해 이민자들의 모국을 비롯해 전세계의 환경이 파괴되고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오늘의 주된 글로벌 워밍 브리핑의 요지였다.

이번 브리핑을 위해 샌디 클로즈 NAM 대표, 노엘 페리 Next Ten 환경학자, 누와마콘 와마카 엘라 베이커 센터 코디네이터, 리투 프라임라니 씸마카 대표, 래주 제이아데브 디버그 코디네이터 등 및 베이지역 소수계 미디어 관계자들과 환경을 보존 및 오염을 방지하고자 노력하는 환경운동가들이 모였다.

이날 개스트 스피커로 초청된 인사들은 소수계 언론을 대상으로 손쉽게 환경보존을 시작하는 일들을 예로 들며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글로벌 워밍에 대해 설명했다.

노엘 페리 Next Ten 환경학자는 그린 인노베이션 인덱스(Green Innovation Index)라는 환경조사 서베이 자료를 설명하며 “가주에서 최근 배출되는 유해한 가스로인해 대기오염 지표가 5년새 2배로 늘고 전세계적으로 개발도상국들이 배출하는 유해물질로 인해 심각한 글로벌 워밍을 초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 및 주민들이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오염방지를 위해 조그만 일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래주 제이아데브 디버그 코디네이터는 실리콘밸리의 근무환경에 대해 “실리콘밸리 하면 최고의 기술로 물건을 만드는 지역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은 전문가나 숙련공들인 것처럼 생각되기 쉬운데 그곳에는 저임금을 받고 단순 조립작업을 하는 근무자들이 많이 있다”면서 “단순 조립 근무환경은 화학물질로 인한 작업장내 오염과 그로 인한 심각한 질병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한 실리콘밸리 작업장은 근무여성들의 유방암과 천식 등의 발병률이 다른 곳의 작업장보다 10배나 높았다”며 화학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작업장내 질병발병률과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기오염 피해 심각성에 덧붙였다.

이밖에도 리투 프라임라니 씸마카 대표는 가주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100여개의 친환경 레스토랑 등을 설명하고 이들 레스토랑 등이 어떻게 환경보전을 위해 노력하는지 또, 어떡해 하면 친환경 레스토랑이 될 수 있는지도 설명했다.

친환경 레스토랑에 대한 자세한 문의를 하고 싶은 사람은 전화: (510) 655-5566 혹은 이메일: thimmakka@thimmakka.org로 하면 된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