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가슴아프다 유가족들에 깊은 애도 표시
(워싱턴=연합뉴스) 조복래 특파원
미국 텍사스주를 방문중인 민주당 대선 주자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유세차량 행렬을 호위하던 경찰관이 21일 갑작스런 사고로 사망했다고 CNN이 22일 보도했다.
현장을 취재중이던 CNN 카메라 기자는 사고를 당한 경찰관이 이날 댈러스 도심을 지나가던 힐러리 유세차량을 오토바이를 타고 호위하던 중 갑자기 중심을 잃고 쓰러져 콘크리트 교대(다리받침대)와 부딪혔다고 전했다.
당시 이 경관은 타고 있던 오토바이가 쓰러지면서 도로 위에서 30-40 피트 가량나뒹굴었으나 다행히 다른 호위 차량에는 연쇄적인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은 힐러리 의원의 유세차량을 포함,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정밀 현장조사에 들어갔다고 CNN은 전했다.
힐러리 의원은 호위중이던 경관이 임무를 수행하다 목숨을 잃은 데 대해 무척 가슴이 아프다며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또 자신은 댈러스 경찰에 전화를 걸어 위로의 뜻을 전했고 적절한 시기에 유가족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힐러리는 이처럼 비극적인 사고를 당한 경찰관 유가족들과 댈러스 경찰국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거듭 유감의 뜻을 전하고 댈러스 경찰이 나를 호위해주고 댈러스 시민들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데 대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사의를 표했다.
힐러리 의원은 내달 4일 ‘미니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경선 종반전 최대 승부처인 텍사스와 오하이오주 유세를 하기 위해 현장에 참석하러 가던 중이었다.
댈러스 경찰국은 힐러리 의원 차량을 호위하던 경찰관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으나 사망 사실을 곧바로 알지 못했다면서 이 경관의 신원을 즉각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18개월 사이에도 조지 부시 대통령을 호위하던 오토바이 경찰을 포함해 2건의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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