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스와 트레이드 케니 토마스 영입
디펜딩 NBA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35승17패)도 전력을 보강했다. 파우 가솔, 샤킬 오닐, 제이슨 키드 등을 줄줄이 영입하며 LA 레이커스와 피닉스 선스, 달라스 매브릭스 등 서부 컨퍼런스의 라이벌들이 점점 강해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스퍼스는 20일 시애틀 수퍼소닉스와 트레이드에 합의, 백전노장 파워포워드 겸 센터 커트 토마스(35)를 영입했다. 시애틀은 그 대가로 가드 브렌트 배리(36), 센터 프란시스코 엘슨(31), 그리고 내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시애틀은 작년 7월 피닉스 선스로부터 토마스를 영입하면서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2개를 받아 토마스 하나를 주고받으며 1라운드 지명권 3개를 건지는 대박을 터뜨렸다.
선스는 그 당시 토마스의 810만달러 연봉부담을 더는 게 목적이었고 토마스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기된다.
스퍼스의 RC 뷰포드 제너럴 매니저는 토마스에 대해 “아주 터프한 선수로 디펜스가 좋고 득점력도 있고 리바운드도 잘 한다. 우리 프론트라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애틀 가드 얼 왓슨은 토마스에 대해 “팀에 여러 모로 큰 도움이 되는 선수다. 나도 개인적으로 그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며 “그는 가드처럼 농구에 대해 잘 아는 보기 드문 ‘빅맨’으로 스퍼스에 가서 좋은 선수들과 뛰며 더 빛날 선수”라고 말했다.
토마스는 NBA에서 13년 동안 게임당 9.9점에 7.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올해는 7.5점에 8.8리바운드.
스퍼스는 올스타브레이크 직전에도 베테랑 포인트가드 데이먼 스터들마이어를 영입, 조용히 막강한 벤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편 스퍼스가 수퍼소닉스로 보낸 베리는 3점슛에 강한 노장으로 게임당 7.3득점, 백업 센터 엘슨은 3.5점에 3.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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