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 진… 버번… 데킬라… 새내기들의 화려한 데뷔
술의 가치를 따지는데는 주로 시간이 사용된다. 하지만 술은 돈을 받고 파는 상품이기도 하다. 주류업체들은 기존 상품에 대한 이미지 홍보에 많은 투자를 하지만, 새로운 입맛과 눈길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신제품 생산에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푸드 전문지 ‘푸드 앤 와인’이 소개한 2008년 처음 출시되거나, 미국에 수입되는 술들을 정리했다.
1.퀴블러 압생트(Kubler Absinthe)
주로 스위스에서 향쑥을 주재료로 만든 이 술은 푸른 빛과 함께, 높은 알콜도수, 그리고 쓴 맛을 갖고 있다. 1900년대 초에는 재료에 들어있는 독소 대문에 프랑스에서 판매금지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조방법의 발달로 특유의 허브향과 알콜의 진한 맛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인기가 있다. 올해 처음 미국에 수입되며, 가격은 약 50달러대로 책정돼 있다.
2.클레멘트 큐베 호머
럼 종류로 과일향과 페퍼, 그리고 오크 향이 적절한 블랜딩을 통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술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스피릿 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던 제품으로 고품격 럼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가격은 90달러 정도.
3.울루브카 보드카
보드카라면 러시아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폴란드에서 만들어졌다. 바닐라 향과 매운 맛이 균형을 이루며 연약한 여성의 이미지를 풍기는 병도 아름답다. 60달러대 시판 예정.
4.플라이머스 슬로 진
올 봄 미국에 수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진으로 빨간색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5.호세 꾸에르보 플라티노 데킬라
한인들로 즐겨찾는 데킬라로 프리미엄급으로 보면 이해가 쉽다. 맑고 투명하면서도 입안에서 단맛을 잔잔히 전한다. 98달러.
6.블루코트 아메리칸 드라이 진
5차례의 정제과정을 거친 진의 일종으로 주니퍼 베리와 레몬 향 등이 그윽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시중에서 30달러에 판매될 전망이다.
▲와일드 터키 아메리칸 스피릿 버번
버번류의 술로 오렌지와 민트 향이 담겨 있다. 특히 이 술은 순도 높은 위스키를 15년간 숙성시킨 것으로 판매량이 제한돼 있는데, 88달러에 거래될 예정이다.
▲카페 보헴
커피향이 가득하면서도 단맛이 덜한 것이 특징으로 칵테일용으로 사용하면 아주 좋다. 가격은 22달러.
▲솜브라 메즈칼
유기농으로 키운 아가베(용설란의 일종)를 이용해 만든 술로 콜로라도 애스펜에서 만들어졌다. 49달러.
▲파르티다 엘레간테 데킬라
3년간 오크통에서 숙상과정을 거친 말 그대로 수퍼(super) 프리미엄 데킬라로 풍부한 아로마향과 스윗한 맛이 입을 가득 채운다. 300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담스러운 가격이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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