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 특수를 노리는 한인 업소들이 세일 및 아이디어 제품 등 선물용품들을 속속 내놓아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물가상승과 경기 침체로 지갑이 더욱 가벼워지는 요즘 연인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줄 선물은 화장품부터 커플링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코리아나 한양 화장품은 8~14일까지 전품목 20~5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리아나의 레밋 뉴트리티브 2종과 각질 제거용품이 각각 104달러와 45달러에 판매중이다. 겨울용과 환절기용 제품들의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는 계절적 특징이 밸런타인 시즌과 맞물려 연말이후 판매고가 가장 높아지는 시기가 이맘때라는 것이 업주 김정현씨의 전언이다.
50달러면 멋스러운 장미 한 바구니를 친구나 연인에게 선물할 수도 있다. 해피 꽃집의 관계자는 최근 주문량이 평소보다 20%가량 증가했다며 작년 밸런타인 당일은 평소보다 10배가량 주문이 폭주했다고 전했다. 12달러면 한다발 구입이 가능한 카네이션도 일부 손님들에게 환영받는 아이템이다.
매직캐슬내 속옷 전문점 S라인에는 밸런타인을 맞아 이틀 전 커플용 속옷을 들여왔다. 면소재의 핫팬츠인 이 제품은 20달러이다. 진부한 하트모양보다는 깜찍한 만화 캐릭터들로 디자인돼 세련됨을 높여 선물용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액세서리 전문점 핑키는 5달러짜리 선물용 초콜릿부터 250달러 커플링까지 커플용 제품들로 가득하다. 업주 장미영씨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백금 커플링이 요즘 인기라며 50~60개 정도가
작년 밸런타인데이 주간에 팔렸다며 시즌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장씨는 직접 아이디어를 내 장미 모양으로 장식, 포장한 초콜릿을 지난주부터 판매, 저렴한 가격과 화려한 디자인으로 젊은 층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팬시월드는 초콜릿과 인형으로 꾸민 선물 바구니를 주문 판매하고 있다. 22달러99센트~200달러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는 물론이고 알뜰족들을 대상으로 포장 바구니만을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가격대는 4달러 99센트부터이며 꽃사탕과 카드는 각각 1달러 99센트이다. 이외에도 웬제과점에서는 하트 모양의 초콜릿 케익(8인치 22달러)이, 돈까스, 치킨, 피시 가스 등을 나눠먹을수 있는 하하 돈까스의 커플정식(22달러 99센트)이 밸런타인데이 대목을 준비하고 있다. 가나안 제과점의 캐릭터 케익 역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 제품이다. 올해 밸런타인 데이 관련 미국내 지출액은 17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컴스코어가 밝힌바 있다.
<최희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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