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 한국대학 동창협의회가 올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오인환 회장은 9일 오후 강서면옥에서 가진 새해 첫 분기별 토의에서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세금번호를 받았다”면서 “향후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비영리기관에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서는 내달 2일 확대 이사회, 4월 7일 강성모 캘리포니아대학교(UC) 머시드 캠퍼스 총장 초청 강연회, 4월 26일 골프대회,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 캠페인 전개, 워싱턴지역 대학의 한인 학생회와의 협력 등이 논의됐다.
오 회장은 지난달 수잔 슈왑 미무역대표부가 한미 FTA 의미를 설명하면서 미주한인들의 지원을 요청한 것과 관련, “미국에 살다보니 한인들이 미국과 한국의 양쪽 이해관계를 줄일 수 있다고 본다”면서 “동창협의회가 지난해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위해 캠페인을 전개한 것처럼 연방 상원과 하원의원에 서신을 보내, 지지를 요청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협의회는 내달 2일 열리는 확대 이사회에서 한미 FTA 협정 비준 캠페인 전개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확대 이사회는 협의회 참석 회원, 각 대학 동창회 고문 이사(각 대학 5-10명)로 구성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장태한 교수가 ‘중국의 동북공정과 한국의 대책’에 대해 특별강연을 한다.
강성모 UC 머시드대 총장은 4월 7일 오후 7시 맥클린 고교 강당에서 ‘한인으로 미 대학 총장이 되기까지, 학생들의 대학진학 지도와 대학생활에 대하여’를 타이틀로 강연한다.
한인학생회와의 협력과 관련, 오 회장은 “워싱턴지역 각 대학 한인학생회가 동포사회와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며 “대학협의회는 한인 학생회원들과의 유대관계를 통해 동문회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중앙, 용인, 건국, 단국, 연세, 서울, 고려, 인하, 경희, 세종, 숙명여대 등 11개대 동문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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