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확정… 2시간여 정견과 방청객 질문 응답
선거관련 ‘괴문서’에 별다른 조치는 유보
후보자 오리엔테이션 오늘 6시에 갖기로
OC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태수)가 후보자 오리엔테이션과 토론회 일정을 확정했다. 괴문서에 대해서는 발신인이 명확하지 않아 별다른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토론회는 23일 오후 2시 애나하임 장로교회에서 개최한다. 토론회는 사회자가 각 후보자에게 미리 질문을 알려준 뒤 같은 질문에 대한 후보자별 의견을 들은 뒤 기자와 방청객의 현장 질문을 받는 순서로 진행하기로 했다. 방청객 토론의 경우 과열을 막기 위해 서면 질문을 받은 뒤 용지를 종합해 사회자가 선별 문의하는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행사시간은 2시간으로 한정했다.
4일 열린 정기회의에서 선관위 김태수 위원장은 “관련 경험이 풍부한 리처드 최 위원과 버지니아 한 부위원장이 토론회를 책임지기 때문에 공정하고 효율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며 “많은 한인이 참석해 한인사회를 이끌어갈 후보의 생각과 공약을 직접 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입후보자를 위한 선거 오리엔테이션은 6일 오후 6시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갖는다. 정재준 예비후보가 이 날 오후 4시 정식 입후보할 예정이며, 정재준 후보 측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위원장은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유권자 등록과 선거운동 주의사항, 투표절차 등 선거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질문을 받는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후보자의 입장을 고려해 오리엔테이션에는 각 진영에서 3명이 참석하되, 후보자는 불참해도 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주말 GG 한인타운과 일부 교회에 뿌려진 괴문서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이 공식 입장을 정리했다. 선관위측은 이영희 후보측 질의에 대한 답신을 통해 “흑색선전을 하였다 해도 그 자가 정체가 드러나기 전에는 선관위에서 위 사항을 직접 다루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아울러 선관위 시행세칙 제17조에 의거하여 위반하는 자는 후보자격을 박탈할 권한이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입후보자 등록 마감일 다음날인 2월9일 입후보자를 대상으로 기호추첨 및 소견발표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의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