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10일 데이트’ 프로그램 매니저 박주은(왼쪽)씨와 문인권 목사가 ‘열번의 데이트’ 책을 들어 보이며 이벤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패밀리세이버센터, 밸런타인스데이 맞아 10주간 프로그램
선착순 한인 15커플 매주 다른 테마로 대화‘원만한 부부관계’지도
‘밸런타인스 데이’를 맞이해 한인 부부들이 10일 동안 정해진 주제와 스케줄에 따라서 저녁에 데이트 하면서 부부애를 돈독히 하는 프로그램이 OC 한인커뮤니티에서 처음 마련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애나하임에 있는 비영리기관인 ‘패밀리 세이버 센터’(소장 이충근 목사)는 14일 밸런타인스 데이부터 10주 동안 매주 오후 7~9시 선착순 15커플을 대상으로 ‘특별한 10일 데이트’를 실시한다.
‘부부관계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관계로 만든다’는 주제로 준비된 이 프로그램은 부부들이 패밀리 세이버 센터에서 제공하는 매주 다른 테마를 가지고 식당이나 커피샵(센터에서 쿠폰 제공)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이 센터에서 참가 부부들에게 제시하는 주제들은 ▲우리가 어떻게 격려하고 칭찬할 것인지 ▲부부간의 근본적인 갈등을 어떻게 해소하는가 ▲창의적인 성생활에 대해서 ▲결혼생활의 목표를 세우는 것 등이다.
또 이외에도 ▲부부 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신앙생활 ▲부부가 어떻게 대화를 할 것인가 ▲가사 분담을 어떻게 책임 있게 잘 나눌 것인가 등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이충근 소장은 “바쁜 직장생활과 자녀양육으로 남편과 아내가 단 둘만의 시간을 갖기가 쉽지 않다”며 “부부관계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관계라는 사실을 인식시켜 주고 부부애를 재 확인시켜 주기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또 올해 처음 실시하는 ‘특별한 10일 데이트’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경우 매년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등록 커플의 수도 늘릴 계획이다. 이 센터는 참가 부부들에 대해서는 차일드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는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설명한 ‘열번의 데이트’(10 Great Dates) 책자가 증정된다.
등록비 50달러. (714)484-0033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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