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평균에 20%p나 뒤져
음식재료 보관등 위반 많아
LA 한인타운내 한인 식당들의 위생 등급이 타지역 식당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 재료의 보관 관리 소홀과 주방 온도 관리 부족에 대한 지적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본보가 LA 카운티 보건국의 식당 등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LA 한인 타운 내 총 564개의 한인 식당 중 최상치 ‘A’ 등급 식당 비율은 전체의 66.1%(373)에 그쳐 LA 시 전체 85.4%에 비해 무려 20% 가까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인 타운을 찾는 많은 타인종 이용객들에게 자칫 한국 식당의 이미지가 잘못 비추어 질까 우려되고 있다.
반면 ‘B’ 등급 한인 식당은 전체 32%로, LA시 전체 B등급 식당 비율인 13.3% 보다 오히려 20%나 높았다.
한인 식당이 주로 지적받는 사항으로는 ▲음식 재료의 보관 관리 소홀 ▲주방온도관리 문제점 ▲바닥 청결 ▲ 하수구 청결 순으로 나타났다.
보건국은 “많은 한인 식당 업주들이 미국 위생법을 잘 이해하지 못해 충분히 A를 받을수 있는 상황에서도 감점을 받아 B를 받는 업소가 많다”며 ‘2% 부실’을 지적했다.
이에대해 이기영 LA 한인 요식업회 회장은 “많은 식당 종사자들이 재료를 바닥에서 6인치 이상 올려놓고 음식을 준비해야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고 바닥에서 작업을 하고, 또한 주방온도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감점을 당하는 사례가 많다”라며 “조금만 잘하면 개선될 여지가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준 미달인 C등급을 받은 식당은 9개로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되고 있고 영업중지나 다름없는 그 이하를 받은 식당은 2곳으로 그 중 한 곳은 얼마전 폐업 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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