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하원과는 합의했건만
‘모든 납세자에 500달러·커플에 1,000달러’로 수정
1,560억달러로 규모 확대… 실업수당 지급도 연장키로
미국 경제의 침체를 저지하기 위해 백악관이 연방하원과 합의한 경기부양안이 29일 하원을 통과했으나 상원에서 개정을 추진해 백악관과 마찰을 빚고 있다.
하원은 연수입이 3,000달러 이상으로 세금보고를 했으나 세금을 내지 않은 사람들에게 300달러, 연수입이 7만5,000달러 이하인 개인에 600달러, 15만달러 이하 부부에 1,200달러, 그리고 가정에 자녀당 300달러를 지급하는 한편 수입이 8만7,000명 이하 개인과 17만4,000달러 이하 커플에 일부를 지급하는 1,46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이날 찬성 385대 반대 35표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경기부양안이 작성될 때 백악관과 협상하지 않은 상원은 하원 플랜아래 적용되지 않는 소셜 시큐리티 수혜자 2,000만명과 부유층을 포함한 모든 납세자들에 개인당 500달러, 또는 커플당 1,000달러를 지급하는 1,56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공화 양당 상원의원들의 초당적 지지를 받는 부양안은 실업수당이 만기된 실업자들에 수당 지급을 13주 연장하고 특히 실업률이 6%를 넘는 주는 26주 연장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상원의 맥스 보커스 재정위원장과 해리 리드 원내대표는 이 같은 부양안을 금주 말까지 처리할 방침이다.
<우정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