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경기가 연착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올해도 최소 1% 이상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 또한 올들어 점차적으로 하락하면서 금년말에는 배럴당 70달러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전망은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회장 석연호)가 25일 뉴저지 티넥의 매리엇 호텔에서 개최한 ‘미국 및 세계경제 전망과 유가 전망’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나왔다. 첫 연사인 JP 모건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앤소니 챈 박사는 “FRB는 경기 침체의 위험과 크레딧 시장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려는 금리 정책과 부시 행정부의 경제
부양정책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올해 금리 추가 인하 전망을 밝혔다. 또한 미국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문제의 여파로 경기 침체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가 이같은 문제점을 일부 해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챈 박사는 미국의 달러 약세는 지속될 것이지만 급격한 평가 절하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번째 연사인 유라시아 그룹의 그렉 프리디 에너지 담당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배럴당 100 달러 가까이 치솟았던 원유가가 점차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올 연말 70달러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원유가의 변동요인으로 미국의 석유 수요 증가가 주춤하게 되는데 반해 아시아와 중동으로부터의 수요 증가는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프리디 연구원은 이같은 예측은 향후 경제가 경기 침체가 아닌 경기 연착륙을 가정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올해 세계 일일 원유 수요랑은 160만 배럴 늘어날 것이며, 비 OPEC 산유국의 공급량은 9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미국내 한국기업체들과 동포 기업인들을 위해 마련된 세미나에는 100여 명이 참석, 미국 경제와 유가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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